고양이님을 모시려면 집사님께서 신경써서 시기별로 꼭 해야 할 몇 가지 일들이 있어요!이번 연휴에는 올해 마지막으로 심장사상충 예방을 해줬어요.여름을 맞이하기 전에 한번 해준 후에는 가을에 할지 어떨지.. 하고 있었는데 왜 그런 고민을 하냐는 듯이 이 집에 모기가 나타난 거예요.
다행히 제 피만 빨려들어가서…다음날 바로 집에 있던 브로드라인과 넥컬러를 꺼내 올해 마지막 구충을 진행했습니다.다양한 구충제가 있는데요!제가 이걸 선택한 이유는.. 쌍둥이가 아기였을 때 아무것도 몰랐던 초보 집사 시절.. 선생님께서 그냥 주신 게 이것이기도 합니다.
그 후 구충의 중요성을 알고 이것저것 찾아보고 비교해보니 적당한 가격대에 내부, 외부 모두 방지해준다는 것도 이것이었습니다.한 박스에 3개씩 들어있고 저는 한 번 살 때 2박스 정도 사놓을 것 같아요.자주 사러가기도 귀찮아..
열어보시면 이렇게 개별적으로 포장이 되어있고
다시 열면 작은 주사기처럼 들어있어요.마개만 열고 고양이 목덜미 뒤로 털을 살짝 펴서 피부에 확! 발라주세요.
전부 뜯어보면.. 쓰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훨씬 많아서 너무 과대포장인 것 같기도 해요..제가 평소에 안 하던 걸 하면 바로 눈치채고 도망가기 때문에…잡는 순간 바로 주사기를 눌러주는 게 중요합니다.ㅋㅋㅋ그렇게 아무것도 안한 것처럼 묻혔다가 3~4시간 정도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고양이가 그루밍을 해서 먹지 않도록 넥칼라를 씌워주는 것이 좋아요.플라스틱제품은 아이들이 너무 불편하고.. 보관도 번거롭고 부직포 재질의 일회용 물건을 찾아서 예전에 주문해뒀어요.2번 정도는 써도 될 것 같고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펼치면 꽃 모양이에요.귀엽네요..가운데에 칼집이 있는데 손으로 조금만 힘을 주면 쉽게 펼 수 있어요.얼굴 쪽으로 넣어야 하니까 넣을 수 있는 공간만 확보하고 너무 느슨해도 안 되니까 저는 주먹보다 조금 작은 정도로만 벌렸어요.그리고 바로 보란에 먼저 묻는데 성공..!불편해서 싫대.. 몸부림치자마자 포기했어요…조금만 참고…그리고 노랑이는 보란이를 보고 위험을 알아차리고 멀리 도망쳤기 때문에 조금 뒤에 채웠지만 어쨌든 성공했습니다. 흐흐흐흐하지는 않았지만..잠시 정지한 상태였어요.완전 고장났어요 헤헤..이렇게 올해 마지막 구충도 마쳤네요~ 집에서 보내는 고양이들은 산책을 가는 강아지나 길고양이보다는 위험이 적지만 만약을 위해 봄~여름철에는 매달 한 번씩 해주는 게 좋대요!모기야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