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글을 쓰는 모습을 보시면 금방 아시겠지만 광고/홍보 이런 거 아니에요. 이걸 사용해도 광고를 클릭해 주지 않는 이상 나는 1원도 남김없이 병원비 할인도 전혀 없다. 의사도 지인의 지인이므로 특별히 아는 사이도 아니다. 이번 초면 수도권 쪽은 편도 수술 후기가 많은데 부산에서는 병원 정보를 얻기가 너무 힘들고 게으른 사람이 혹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아~일주일전부터 계속 이를 닦다보니 편도결석이 나왔는데 그때는 편도결석인줄도 모르고 먹다 남은것 같아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다가 몇 년 전 시댁이 우리 집에 놀러왔고 아기들은 밤마다 울다가 깼다. 그리고 피곤해서 입술도 터지고 다크서클이 장난 아니게 내려왔다. 이때 다시 한쪽 결석을 보고 ‘이게 대체 뭘까?’ 하고 검색을 했더니 한쪽 결석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알고 나서 궁금한 게 밤마다 면봉 같은 걸로 편도선을 억지로 찔러 편도결석을 떼어내게 했다. 실수하는 날도 많고 실은 편도의 골이 커져서 정말 안 좋은 방법이다. 편도의 골? 골?이 점점 깊어져 음식이 더 많이 쌓이게 되고 더 많은 편도결석이 생기는 악순환..
제일 좋은 건 이비인후과 가서 흡입하는 건데 미국에서는 병원 예약하면 몇 주 뒤에 갈 수 있고 너무 귀찮아서 그냥 혼자 해결… 편도 결석 제거 키트 같은 거 쓰기도 하고.아무튼 산쇼를 많이 했대. 그리고 항상 생각하는 걸… 평생 이대로는 살 수 없어. 난 특히 냄새가 나서 그랬을지 몰라도 항상 궁금하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어.
한국에서 고주파 수술(편도 부분 절제술)을 할까 했지만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그럼 재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대부분은 고주파 수술 후에 결국 편도 완전 절제술을 받으면……그렇다면, 처음부터 편도선을 없애는 것이 좋지 않을까.
미국에서 오랫동안 실업자이기도 하고 보험 때문에 미국에서 수술받는 게 훨씬 싸서 미국에서 수술받으려고 했다.그러나 의사는 1년에 2~4회 정도 걸리는 패혈성 인두염 환자가 편도절제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니, 내가 하고 싶다는데… 이것도 수술인데 부작용이 따를 수도 있고, 편도결석 정도는 소금물로 양치하고 지내라고…ㅠ_ㅠ 사실 난 편도선염도 몇 년에 한번 정도 걸리는데… 그 핑계 대기도 좀 그렇고, 물론 한번 걸리면 큰일이야. 특히 미국에서 진료를 받을 때는 의료보험도 만기가 된 상태였고 신랑도 해외에 나가 있지 않아 병원에도 못 가고 꽤 고생했다. 얼마나 서러웠던지…너무 아픈지 하루 종일 먹지도 못하고 침만 삼키며 지냈던 ㅠㅠ예고없이 걸리니 다시는 맛보고 싶지 않다. 그래서 무섭지만 편도절제술을 받기로 결정!
찾아보니 한국에서는 원해서 편도절제술을 받을 수 있었어. 나처럼 편도결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수술 후의 일을 자주 볼 수 있었다. 희망이…!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 오래 있는 김에 수술하기로! 여전히 아쉽긴 하다. 미국에서 했으면 벌써 끝났을테고 한국에서도 시간을 좀 더 알차게 보냈을텐데…( ´ ; ω ; ` )
병원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네이버 블로그에서 찾다가 아는 지인의 병원을 소개받아 갔다.병원에 가서 무슨말을 할까 했는데 나의 확고한 수술결심을 알고 있었는지 수술날짜를 잡아주셨다 ㅇ_ㅇ 무서워.. 대학병원이기 때문에 일반병원보다 병원비가 더 많이 나온것 같다.진료비라던가…ㅠ_ㅠ
갑자기 이렇게 끝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