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 심채경
알슬신잡에 출연하신 것으로 유명한 심채경 박사의 에세이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작가는 천문학자의 삶뿐만 아니라 워킹맘으로서, 비정규직으로서, 여성 과학자로서 겪는 사회 전반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전합니다.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의 이야기는 항상 흥미롭고 과학자 특유의 분석적이고 객관적인 태도와 타인에 대한 공감과 따뜻한 시선이 어우러져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지니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를 읽어보세요!
[감상] 이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직업관’이다.작가는 방송사로부터 제보 영상에 찍힌 물체가 UFO인지 유성인지 전문가로서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는다.무보수로 얼굴도 팔아야 하고 극소한 확률로 UFO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데 작가는 인터뷰에 응하는데 이때 한 말이 정말 멋졌다.천문학자의 경우 사회의 부름에 대체로 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중략) 물론 자기 자리에서 충실히 연구하는 것이 가장 큰 보답이며, 이렇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대중과 소통하는 것도 부수적이면서도 중요한 임무다. 소명의식이 있는 직업인을 보는 건 정말 대단해.나는 매일 회사에 다니기 싫어서;; ^^ 작가의 모습이 신선하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책 말미에도 과학자의 업적은 모두의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의미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의 자부심이 느껴져 좋았다.내 인생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H, 그리고 왜 제목이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는 것인지 그 이유가 의문이었는데 아무래도 작가가 별이 아니라 행성과학자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책 말미에 적힌 ‘어느 별이 보이지 않는 천문학자’라고 스스로를 가리킨 데서 나오는 중의적 제목이 아닐까 싶다.이과생 유머가 느껴져 귀여운 제목이다^_^ #심채경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에세이추천 #여성과학자 #과학에세이 #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