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광 매혈기 저자위화출판 푸른숲 발매 2013.08.12。
허삼광 매혈기 저자위화출판 푸른숲 발매 2013.08.12。
위 위치한 작가는 책의 소개로 이렇게 말한다.”모든 독자들은 문학 작품에서 자신이 일상에서 느꼈던 것을 찾아보려 하고 있다.작가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자신이 느꼈던 것이다.문학의 신비로운 힘은 여기서 나온다.”요즘 소설을 읽으면서 느끼는 게 있다.세상에 사는 것에 정답이 없다.예전에 저는 이는 잘못되고 있고, 저것이 옳다는 식으로 상당히 뚜렷한 편이었다.그러나 요즘은 허구 속 인물의 인생을 지켜보며 과연 내가 명쾌하게 옳은지에 대해서 단정할 수 있는가?하는 생각이 든다.그리고 이런 생각은 상당히 건방지다.”인생”에 정답이 없다.시대가 그들을 가리키거나 남의 말에 항상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다.나는 이렇게 호·샘 김광준이라는 하나의 인생을 지켜보면서 겸손을 배우고 간다.책 얘기로 돌아가자 주인공호·샘 김광준이 피를 팔아 가족을 부양하다.이 당시 중국은 피를 팔아 돈을 벌었지만 허 세관은 자신의 피=생명을 가족에게 돌리고 가족을 부양하다.특히 소설 후반부에서 장남의 치료비를 마련하라고 무리하게 혈통을 잇고 파는 여정은 아주 흥미로운 진행하고 정말 쉴 틈 없이 읽은 것 같다내심 다시 허석호·샘 김광준이 죽으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봤다.마지막에는 피를 팔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소설이 끝난다.피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또 함부로 낼 수 없다.그것이 바로 내 몸을 깎아 남에게 바치는 헌신적인 사랑이 아닌가?”40년 만의 일이었다.처음 피를 못 팔았던 것이다.집 속에 뭐가 터질 때마다 피를 팔아 해결했는데 지금은 자신의 피를 누구도 원치 않다니…벌써 집에 무슨 일 있으면 어떡하지?””(33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