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되는 갑상선 항진증

올해 내 나이 35세의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제가 항진증인 것으로 밝혀진 증상을 알려드립니다.

피곤하다:아기 둘을 돌보고 나니까 그냥 피곤한 증상인줄 알았어. 그런데 유독 피곤했다. 저녁식사 준비시간이 6시에서 7시가 되면 눈이 미칠것 같이 피곤이 쌓여 너무 졸려서… 9시가 되면 잠이 들었다.

2. 두근거림 : 커피를 즐겨 마셨다. 등원 후 커피 한 잔이 인생의 몫이었는데… 커피 탓이라고 생각했다. 샤오미 워치를 끼고 지켜봤다.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가만히 있어도 맥박이 128130이 뛰기 시작했다.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병원에 가야하는가

손이 떨린다:정수기에 물을 마시려고 컵을 들면 손이 떨린다….이것도 역시 피곤한건가???그랬다….한 2주일간 그렇게 사라졌으니까….

4. 체중 감소 : 62kg에서 55kg이 되었다. 한 달 동안… 한 달 동안… 나는 식단 조절을 하려고 저녁 소식을 했어. 그래서 살이 빠진 줄 알았어. 돌이켜보면 뭘 해도 빠지지 않던 1kg이… 한 달 사이에 7kg이 빠진 것은 문제가 있었던 일이었다.

여기서 시간낭비를 한 심장박동이 있었고 아기이비인후과를 따라가 이 정도 심장 소리를 들으니 정상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한방병원에 갔다..뜸들이고..침맞고 이틀동안 다녔다…한약같은것도 먹고.. 심장에 열 내리는 약 같은 거…

어떻게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어떤 의사 선생님이 내 목을 보더니 갑상선이 좀 부은 것 같다고 피검사 해보라고 권하셨던… 내가 아니겠지?아닐 것 같아서… 생각했어…

다음 날 동네 소아과에 가서 혈액검사를 했다. 없을 것이라고 밤을 새웠다.다음날 8시부터 전화가 와서 당장 대학병원으로 가야 한단다. 갑상샘 독 증세가래 바로 약을 먹어야 된다고… 지금 소견서 쓰고 있으니까 가보라고 하신다.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병원에 도착했다. 눈물이.. 막 날뻔.. 나에게 어떻게 이런일이.. 대학병원에 전화를 걸었지만.. 곧 가능한 날짜가 딱 한달 후라고 했다..소아과 의사한테 말했더니 바로 약을 먹어야한다고….어디서든 알아봐달라고….

동네에 건강검진센터 같은 병원이 2곳 있었다.둘 다 사람이 많아서 전화 통화를 하고 바로 진료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갔다.

갑상선 초음파와 혈액검사를 진행했다.우선 증상은 갑상선 항진증이 옳다고 하셨다. 이거 약만 잘 먹으면 된대 걱정하지 말라고…갑상선 초음파에서도 별 이상없이 조금 부어있다고만 말씀하셨다…다행히…다행히 눈물이 북받쳤다. 정말로.

내일 피검사 결과를 보고 약을 잘 지으려고. 다시 내원해야 한다고 하셨다….

인터넷에서 갑상선 항진증에 대해 찾아보니 내 증상과 너무 일치했다…한달동안 나타난 증상…

일반 갑상샘 항진증 약은 적어도 1년은 먹어야 한다니… 정말이지… 약만 먹고 의사 말만 잘 들으면 반드시 나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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